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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반려동물 동반 탑승 규정 총정리

1. 반려동물 기내 반입 규정과 기본 조건

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생각하는 승객들을 위해 특별한 배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는 안전과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탑승할 수 있는 동물과 조건에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기내에 동반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그리고 작은 새로 제한되며, 반드시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청결해야 합니다. 공격성이 있거나 소음이 심한 동물은 승객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탑승이 불가합니다.

기내 반입 가능 무게는 케이지 포함 7kg 이하이며, 케이지 크기도 삼면 합 115cm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케이지는 단순히 작은 상자가 아니라, 반려동물이 서고, 앉고, 누워서 방향을 바꿀 수 있을 만큼의 내부 공간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통풍이 잘되는 재질이어야 하며, 항공사 기준에 따라 견고함과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비행 중에는 케이지를 반드시 좌석 하단에 두어야 하고, 동물을 꺼내는 것은 금지됩니다. 이는 다른 승객의 알레르기나 불편,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 규정입니다.

좌석 수 역시 한정적이어서 사전 예약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 출발 48시간 전 예약이 필요하며, 성수기나 명절에는 조기 마감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항공권 예약과 동시에 반려동물 동반 여부를 알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예약을 미루면 좌석이 모두 매진되어 반려동물을 태울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반려동물 화물 운송 규정과 무게 제한

만약 반려동물과 케이지의 총무게가 7kg을 초과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운송 방식으로 안내합니다. 화물 운송의 경우 최대 45kg까지 허용되며,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에는 운송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케이지는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해야 하고, 잠금장치가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며, 최소 3면 이상에 통풍구가 있어야 합니다. 바닥에는 흡수 패드를 깔아야 하며, 혹시 모를 배설물로 인한 위생 문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시기에 운송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 동물에게 위험이 따르므로 일부 노선에서는 운송 제한이 적용됩니다. 특히 경유지가 있거나 장거리 노선일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특정 품종은 건강상의 이유로 아예 운송이 금지됩니다. 대표적으로 퍼그나 불도그 같은 단 두종은 호흡계가 약해 고온·저산소 환경에서 큰 위험을 겪을 수 있습니다. 페르시안 등 일부 고양이 품종도 동일한 사유로 제한이 있습니다. 이런 규정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3. 아시아나항공 반려동물 운임 요금표 (2025년 최신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 운임을 노선별·무게별로 세분화하여 적용합니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노선의 특성과 소요 시간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므로, 예산 계획이 꼭 필요합니다.

  • 32kg 이하 (케이지 포함)
    · 국내선: 30,000원
    · 일본·중국·대만·홍콩·몽골: 140,000원
    · 동남아·괌·사이판 등 중거리: 210,000원
    · 미주·유럽·오세아니아 장거리: 290,000원
  • 32~45kg (케이지 포함)
    · 국내선: 60,000원
    · 일본·중국·대만·홍콩·몽골: 290,000원
    · 동남아·중거리 노선: 440,000원
    · 미주·유럽·오세아니아 장거리: 590,000원

이 요금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항공권 가격과는 별도 청구됩니다. 또한 체크인 시 항공사 직원이 직접 케이지 크기와 무게를 확인하므로, 집에서 측정한 값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출국 당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준비해야 하며, 특히 장거리 노선은 요금이 높게 책정되므로 미리 예산을 확보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반려동물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와 탑승 팁

반려동물과의 비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와 꼼꼼한 절차가 요구됩니다.

먼저 출발 2주 전에는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며, 필요한 예방접종도 모두 완료해야 합니다. 국제선의 경우에는 국가별 검역 요건이 다르므로 더 많은 서류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건강증명서,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마이크로칩 등록증, 검역증명서 등이 요구되며, 모두 영문 또는 현지 언어로 발급되어야 합니다. 일부 국가는 특정 형식을 요구하거나 유효 기간을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반드시 대사관이나 검역 당국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행 전날에는 반려동물의 식사량을 줄여 멀미나 배변 문제를 예방하고, 케이지 안에 친숙한 담요나 장난감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동물이 낯선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출발 당일에는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서류, 예약 현황, 케이지 규격 등을 모두 확인해야 하며, 기내에서는 물을 제공하되 음식은 과하게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태도입니다. 반려동물에게 비행은 낯설고 긴장되는 경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동물도 보다 안정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규정을 충실히 지키면서 필요한 준비를 완벽히 갖춘다면,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한층 더 의미 있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